2006년을 시작으로 다섯 번째 개최되는 2021공룡엑스포는 ‘사라진 공룡, 그들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1일부터 당항포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재)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백두현)는 개최까지 10여 일을 앞두고 공룡엑스포에서 사라진 공룡들이 경남 고성에서 완벽하게 돌아온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선선해진 가을 날씨와 함께 가족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에 즐거운 관람과 편안한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룡엑스포의 방역 준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조직위에서 방역계획을 지난 15일 발표했다.
엑스포조직위는 코로나19 청정 행사장 운영을 위하여 지난 7월 방역 전담팀이 신설됐다. 지난 2016년에 이어 5년 만에 열리는 2021공룡엑스포는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 진행된다. 운영되는 공룡엑스포는 551,902㎡ 면적의 당항포관광지에서 전시회·박람회 방역수칙을 적용하여 38일 동안 개최된다.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공룡엑스포의 동시 수용인원은 관람객이 가장 많이 모이는 3개 장소의 면적을 합산해 계산하게 된다. 관람객의 발걸음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공룡동산, 주제관, 수변무대의 합산면적을 토대로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29,514명, 거리두기 2~4단계에서는 19,694명이 동시에 공룡엑스포를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전시관, 영상관 등 개별 전시시설은 시설별 개별기준을 적용한다.
공룡엑스포 통계에 따르면 엑스포 관람객의 대부분은 대전 이남 지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직위는 엑스포를 방문하는 관람객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방역전담반을 구성하여 행사장 내 수시 및 정기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전시관마다 실시간 입장 인원 관리를 위한 관리 시스템(피플카운트)을 구축했다. 내부 관람을 원하는 관람객은 현재 전시관을 이용하는 인원이 몇 명인지 직접 실시간으로 확인을 통해 관람 유무를 선택할 수 있다.
이전의 당항포관광지의 전시시설과 체험시설, 먹거리 시설 등 이용 시 안심번호 서비스, QR코드, 수기명부 작성 등을 통해 확인했다면 공룡엑스포 기간에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더욱 간편하게 입장 인증을 진행할 수 있다. 카카오톡 채널 안심콜 바로가기 서비스를 통해 간단한 터치 몇 번만으로 안심번호로 전화 연결이 가능해 많은 관람객들의 대기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내 체험시설 일부 야외 이동 설치, 먹거리 테이크아웃 유도 등 관람객들의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하였다.
방역관리 운영계획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조직위에서는 12명으로 이뤄진 방역자문단을 구성했다. 이기봉 고성부군수를 방역자문단장으로 의료계, 시민사회대표 등 방역분야 전문가들로 구성하여 방역사항 공유, 방역대책방향 논의 등 공룡엑스포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자문을 구하고 의견을 반영한다.
코로나19의 전파 특성상 엑스포를 방문한 관람객 중에서 의심 환자 혹은 확진자 상황이 발생할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 조직위에서는 코로나19 비상 상황 발생 시 이동동선 파악, 전체 방역, 부분 운영 등의 계획을 수립했다.
백두현 (재)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 위원장(고성군수)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여유와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2021고성공룡엑스포가 국민들 속에 함께하는 최고의 힐링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지금도 다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의 걱정과 관심속에 마침내 10월 1일에 개최된다. 서늘해진 날씨로 많은 분들이 찾아 주실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시관별 실시간 인원카운팅 등 공룡엑스포만의 방역시스템을 통해 안심하고 관람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많은 방문 바란다”고 말했다.